질질 흘리며 먹는 햄버거 이제 그만…외계인도 깜짝 놀란 이 버거의 정체

2021년 10월 27일

‘왜 버거는 지저분하게 흘리면서 먹어야 할까.’ 셰프 출신인 정세희 UFO버거 대표는 수제 버거나 대형 프랜차이즈 버거를 먹을 때마다 불만을 품었다. 패티와 야채가 잔뜩 들어가 있는데 버거 빵이 분리돼 있어 깔끔하게 먹기 어렵다는 생각은 이내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했다. 정 대표는 버거 빵을 붙이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UFO버거 1호점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UFO버거는 특허받은 기술이 적용된 햄버거다. 빵 두 개를 합치기 위한 버거실링 기술이 사용됐다. 이 기술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에 특허등록(특허 제10-2266396호)이 된 상태다. 현재 기술력과 실용성을 높인 두 번째 버전 개발이 완료돼 추가 심사를 받고 있다. UFO버거는 각종 리뷰에서 높은 평점은 물론 국내외 유명 유튜버와 인플루언서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풍부한 재료를 빵 안에 가득 채우면서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독창적인 식문화 경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UFO버거는 프랜차이즈 운영에 적합한 버거 머신도 도입했다.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맛과 효율을 균일하게 유지해 누구라도 통일성이 있게 모양과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쉽게 운영할 수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브랜드 출범 1년 만에 전국 매장 수는 20여 개로 늘어났다. 정 대표는 “현재 대다수 가맹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UFO버거가 개발한 기술은 다른 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의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일부 업체들이 우리 기술을 모방하려고 시도한 것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버거실링 기술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따라 하더라도 불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